‘교우들~호소문’에 대한 반박 호소문

by 물하늘정녕훈 posted Jul 03, 2018 Views 2321 Replies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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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우들에게 드리는 호소문에 대한 반박 호소문

 

 

이 글은 개인적 차원이 아니라,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 참 용서와 화해의 공동체가 회복 되기를 바라는 교우들의 마음을 모은 것입니다.(혹 잘못되거나 부족한 점이 있으면 보완하겠습니다). 인간적으로는 누구못지 않게 친하고 좋아해 온 이장로님과 그 동조자 분들에 대해 애정과 안타까움이 큽니다. 교우들 중에는, 다른 중요한 일들로 바빠서 교회의 일부 이런저런 복잡한 상황을 몰라, 지난주 ‘~호소문같은 글을 읽고 어떤 불합리한 오해나 동정, 동조를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우리 나름의 진심을 말하고자 합니다.

 

 

1. ‘~ 당회는 이태환 장로가 공동의회를 원해서 어쩔 수 없는 결정이었다고 합니다. 이태환 장로가 원한 것은 장로로서 남은 임기동안 계속 교회에서 봉사 하는 것인데, 그 봉사는 못하게 하면서 사임을 위한 공동의회는 본인이 원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 그동안 많은 분들의 증언과 보고 자료에 따르면, 당회로서는 이태환 장로가 공동의회를 원해서 어쩔 수 없이 그렇게 결정했다는 말씀이 맞습니다. 알만한 사람은 모두 아는 사실이라, 그게 아니라는 반박은 못하고, 마치 이제 와서 당회가 갑자기 그렇게 말하는 것처럼, 유체이탈하여 잘 모르는 분들에게 어필하고자 남의 이야기 하듯이 하는 것은 진실하지 못한 화법이라 할 것입니다.

당회나 교회는 이태환 장로가 원하는 것을 받아들여야 합니까? 오히려 당회나 교회가 원하는 것을 따르는 것이 성도의 길이며, 장로라면 더욱 그러합니다.

장로로서 남은 임기동안 계속 교회에서 봉사 하는 것’ ? ; 장로로서 선출된 때부터 임기동안 봉사는 중단없이 이루어졌어야 합니다. 이장로는 20147월부터 거의 2년간 교회와 당회를 불출석 하고(그 이유의 정당성 문제는 변론으로 하고) 사임을 요청하여 수차례 보류 된 후, 사임 의사를 분명히 하였고, 교회 불출석 1년도 더 지나 사임서 양식을 전달하니 휴무청원서를 제출하였던 바, 휴무의 불가피한 사유가 없었고 휴무기간 1년이 경과한데 대한 문제 제기로 휴무청원서를 반려하니, 당회가 무슨 원고나 피고라도 되는 양 소피스트적 질의서(2016.1.1.답변 및 질의서 참조)를 보냈었지요. 2016.1.17.당회에서 사임 결의가 이루어졌는데, 그해 6월 교회에 출석하여 두어번 복귀의 변 및 사과를 하셨습니다. 전 교인들 앞에서 쉽지않은 사과를 했고, 명예회복 차원에서 시무장로로서 남은 임기동안 시무하겠다 하니, 인간적 용서와 화해의 마음으로 받아주자는 의견들이 일부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인간적 심정을 넘은 하나님의 공의나 교회의 대의 차원으로는 그 수용이 결코 정당한 것이 될 수 없는 것이었으며, 본인의 명예나 평판을 위해서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 중론이었습니다. 누구의 사례를 안들더라고, 진정한 사과는 그 잘못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것이며 그러면 오히려 지지를 받고 명예로울 수 있지만, 물러날 만한 잘못이 있어 사과를 하면서도 중론을 거슬러 굳이 물러나지 않음으로서 두고두고 불명예와 오점을 남기려는 데 대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이장로가 시무장로가 아닌 장로로서, 교우로서 계속 교회에서 봉사한다면 모두가 환호하고 참 사랑을 보낼 것입니다.

따라서 그 봉사는 못하게 하면서 사임을 위한 공동의회는 본인이 원하기 때문이라고한다고 힐난하듯 말하는 것은, 향린 교회 장로로서의 자질을 의심케 하고, 님을 장로로 선출한 교우들 다수에게 자괴감마져 주는 것입니다.

 

2. ‘많이 혼란스럽습니다. 교회에서 분명 장로는 교인의 2/3이상의 추대를 받아야 가능한 봉사직인데, 그렇게 교인들의 뜻으로 뽑힌 장로를 총회법에도 없는 급조한 휴무청원기간을 6개월 초과했다고, 목사님과 잘 지내지 못했다고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해임하는 것이 교회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인지 의문입니다.’

 

 

=>혼란은 본인과 그에 인간적으로 동조하는 분들에 의한 혼란입니다. 더 이상 교회를 혼란스럽게 하지 말고, 혼연일체 교우가 되어 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교인의 2/3이상의 지지를 받아 시무장로로 봉사하게 되지만, 임의적으로 거의 2년을 교회안나오고 시무 장로로 봉사하지 않은 분을, 이제 와서 본인이 원한다하여 그것을 반드시 지지해야 합니까? 2/3의 동의로 사임 여부를 결정할 수도 있습니다. 이것이 민주주의 원리이고, 총회나 향린 정관의 정신이라 할 것입니다. ‘휴무청원기간을 6개월 초과만도 하찮은 사유라 할 수 없습니다.

목사님과 잘 지내지 못했다’?; 조헌정목사님과 잘 지내지 못한 것은 인정하시는가 봅니다. 조목사님이 애당초 재개발 대책위 이장로님 등을 좋아하고 적극 지지하셨을 때는 문제가 없었는데, 교회와 교우 전체를 위해 공의와 대의 차원에서 더 투명하고 이로운 방향의 대책론에 부응하시고, 처음의 대책위 편을 안들어주었다 하여, 그 목사님을 무시하고 경원시하면서 잘 지내지 못했다면, 시무장로 자격이 있다 할 수 있겠습니까? 대수롭지 않게 말 할 것이 아니라, 사과하고 반성할 일입니다.

 

 

3. ‘수십년을 함께한 교우 한 분을 세워 놓고 전교인이 모여서 사임을 결정하는 모습은 상상만해도 가슴이 미어집니다. 실질적으로 그 교우를 교회에서 파문(破門)하는 것입니다. 누구라도 그 입장이 되면 교회를 더 나올 수가 있겠습니까?’

 

 

=>수십년을 함께한 이장로가 스스로 명예롭게 물러나지 못하고, ‘교우 한 분을 세워 놓고 전교인이 모여서 사임을 결정하려 한다고 말하면서, 하나님의 의와 사랑이 누구보다 많은 교우들을 잘못된 일에 참여 하는 사람들로 폄하하는 소리에 가슴이 미어집니다. 그게 무슨 파문입니까? 그것이 파문이라면 그것을 본인들이 강요하고 있다는 생각을 못합니까? 교회나 교우들은 누구를 결코 파문하려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과오에 따른 불명예스러운 시무장로의 유지가 아니라 명예롭고 정다운 교우(또는 장로, 전 시무장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 뿐입니다.

누구라도 그 입장이 되면 교회를 더 나올 수가 있겠습니까?’ ? ; 이 항변은 누구는 장로로 선출이 안되거나 장로가 아니면 교회에 나올 수 없다는 것이며, 장로로 선출된 뒤 그만한 잘못을 했어도 스스로 사임하지 않아 권고 사임시키면 교회에 나올 수 없다, 나오지 않겠다는 예고 또는 엄포입니다. 그러나 누가 또 그런 입장이 되신 분이 있으며, 누구라도 그런 입장이 될 분이 있겠습니까? 그야말로 유아독존 상황입니다. 재개발대책위를 같이 하셨던 다른 분들도 그 과정에서 억울하게 여겨진 부분을 항변했지만, 이장로님같은 일이 없었고, 좋은 교우로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공동의회에까지 권고사임안이 올라가게 한 것은 본인이며, 그것은 파문이나 출교를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공의와 교회의 진정한 화해를 위한 것이라 할 것입니다.

 

 

4. ‘실수로라도 교회에 금전적 손해를 끼친 것도 아니고, 그리스도인으로서 해선 안될 범죄를 저지른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오히려 이제 마음을 다시 잡고 그 동안 못한 봉사까지 더 열심히 하고 교인들에게 진 빚을 갚으라고 권고하는 것이 진정 교회의 모습이 아니겠습니까?’

 

 

=>아무도 금전적 손해를 끼쳤다 하지 않았습니다. 기독인으로서의 범죄를 저질렀다고도 안했습니다. 다만 시무 장로로서의 복귀 여부만 공회에 묻고 있는 것입니다. 시무장로 아닌 자랑스러 향린 교우로서, ‘오히려 마음을 다시 잡고 그 동안 못한 봉사까지 더 열심히 하고 교인들에게 진 빚을 갚으라고 권고하고 있는 것입니다.

5. ‘향린교회가 추구하는 것 중 중요한 것은 소외된 자, 억눌린 자, 배척당하는 자들의 편에서 함께 있어주고 울어주고 싸워주는 것이라고 알고 지내왔습니다. 그런데 그런 향린교회가 그 안에 있는 장로이기 이전에 향린의 한가족을 이렇게 배척하는 것이 그리스도의 뜻을 행하는 것인지요?. ?

 

 

=> 이 장로님은 소외된 자, 억눌린 자, 배척당하는 자들이 아닙니다. 그러니 그 편에서 함께 있어주고 울어주고 싸워주는 것은 향린교회가 추구하는 바 일 수 없습니다. 장로이기 전에 향린의 한가족으로서 결코 배척하지 않습니다. 다만, 하나님의 공의와 참된 사랑을 이루고자 하는 그리스도의 뜻을 행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6. ‘평화의 이름 아래 용서를 하기보다는 정죄하고 끊어버려서 더 이상 상처입은 사람들이 교회를 나오지 못한다면, 그 또한 향린이 추구하는 다양성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과는 거리가 먼 모습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 용서를 안하고 정죄하며 끊어버리려는 것이 무엇입니까? 님에 대한 용서는, 시무장로로서 자신의 위상이나 자존심을 위해 상당기간 책임을 다하지 않으면서 당회와 교우들을 피곤하고 괴롭게 했지만, 정죄하지 않고 끊어버리려 하지 않고, 더 이상 스스로 불명예스럽게 상처 입지 않게 하려는 것입니다. 거듭 말하지만, 우리는 님께서 시무장로를 벗더라도 참으로 다정한 교우로서 친하게 지내고자 합니다. 이 또한 향린이 추구하는 다양성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이라 할 것입니다.

 

 

7. ‘일부는 그냥 사임하고 다시 선출되면 될 것을 왜 이리 교인들을 불편하게 할까?” 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반대로 포용하고 더 열심히 봉사하라고 기회를 주면 될 것을 왜 이리 해임시키려 할까?” 라고 물어야 하지 않을까요? 포용의 마음으로 시작하면 그 과정에서 더 대화하게 되고 문제의 발단과 과정, 해결점이 생길 것이라 생각합니다.’

 

 

=> 사임하고 다시 선출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그게 당연한 것처럼 말하는 게 오만입니다 . 다만 그 시무장로 유지를 위해 교인들을 불편하게 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지금 우리 교회에서 누군들 님처럼 교회와 교우들을 힘들게 하는 사람이 있으며, 그럴 권리가 있는 사람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포용하고 더 열심히 봉사하라고 기회를 주면 될 것을 왜 이리 해임시키려 할까?” ? ; 포용, 봉사 기회 등은 본인의 희망사항일 수 있고, 한 때 그렇게 생각하거나 그런 마음 가진 분들이 없는 건 아니지만, 지금 이 세상의 빛과 소금이 가장 많이 모인 향린교회 다수는 님의 희망 또는 애착, 욕심을 포용하기보다는 공의와 대의, 참된 사랑을 포용하고자 합니다. ‘왜 이리 해임시키려하는 게 결코 아닙니다. 교회 헌법에도 장로 권고사임 사항이 있다는데, 그건 무슨 불이익을 동반하는 해임이 아니지요. 거듭 말하지만, 권고사임안은 공의로운 교회로서 불가피한 것이며, 님을 더 명예롭게 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님이야말로 교회와 교우들에 대해 포용의 마음으로 시작하면’ ‘그 과정에서 더 대화하게 되고 문제의 발단과 과정, 해결점이 생길 것이라는 생각에 전적인 동감을 표합니다.

 

 

 

 

8. 다시 간절히 호소합니다. 이태환 장로가 교인들의 뜻으로 선출됐지만, 2년 가까이 장로의 직분을 다하지 못했으니, 불명예스럽게 남은 기간 시무장로를 다 하도록 할 것이 아니라, 명예롭게 시무장로를 벗고, 자랑스러운 향린 교우로서(장로로서: 장로로 호칭, 대우됨)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봉사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주세요.

 

 

향린의 신앙고백 선언을 다시금 되새겨 봅니다.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 아래서 하나의 공동체로 있는 향린이, 스스로 장기간 시무장로로서의 직분을 다하지 않다가 남은 기간 복귀하고자 하는 분과, 인정적으로 거기에 동조하면서, 교회와 당회, 교우들을 배척하고 분란케하며, 용서와 화해를 안한다 공격하는 일이 없기를, 공의와 참사람을 용납하고 격려하며 서로 돕는 공동체의 모습을 회복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하나님과 교회의 공의와 사랑, 참 용서와 화해의 공동체가 회복 되기를 바라는 교우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