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기도

감사기도ㅣ김종일 교우 ㅣ 2021-12-19

by 흐르는물처럼 posted Dec 23, 2021 Views 227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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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21-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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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19일 향린교회 예배 감사기도문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에게 권하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로마서 12:1-2)고 말씀하시는 주님!

 

 

엄중한 코로나 국면 속에서도 이렇게 예배를 허락하시니 감사합니다. 거룩한 예배를 통해 말씀이 육신이 되는 체험을 향린 교우들에게 허락하소서.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경주하며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는”(히브리 12:1-2) 믿음을 향린 교우들에게 허락하소서.

 

 

무엇보다도 열심으로 서로 사랑함으로써 허다한 죄를 덮는”(벧전 4:8) 은혜를 향린 교우들에게 허락하소서.

 

 

강도 만난 이웃을 외면하지 않고 그를 끝까지 돌보는 선한 사마리아인처럼, 고통받는 민중들 때문에 자신이 선지자(先知者)의 삶을 살아가고 있음을 감사하게 하소서. 절망에 신음하는 이들에게 향기로운 이웃으로 살아갈 수 있음을 기뻐하게 하소서. 외세로 인해 76년 동안이나 지속되는 분단의 원죄를 우리의 죄로 고백하게 하시고, 그리스도의 화해와 평화만이 겨레의 상처를 치유하는 길이라는 성숙한 믿음을 허락하소서. 분단의 질곡으로 인한 일그러진 사회현실을 외면하지 않게 하소서. 민중들과 함께 아파하고 우리 사회의 모순에 분노하며 사랑을 실천하게 하소서. 고난에 처한 이웃들을 소중히 여기고 그들과 협력하여 선을 이루어 그 선으로 악에 맞서 싸우는데 주저함이 없게 하소서. 예수처럼 열과 성을 다해 사랑을 실천함으로써 향린 공동체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향린 교우들이 되게 하소서. 혼탁한 정세 속에서 대한민국 역사의 수레바퀴가 어디로 향하는지 늘 깨어있게 하소서.

 

 

가장 적은 예물을 드리지만, 가장 소중한 곳에 쓰여지게 하소서.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라고 명령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