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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문

목회기도

목회기도 | 이병희 | 2018-01-21

by 관리자 posted Jul 05, 2018 Views 363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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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8-01-21

자연을 통해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

꽁꽁 얼어붙었던 남한강, 북한강 물이 이제는 녹아갑니다. 더 녹으면 두물머리에서 합쳐져서 한물 되어 한강이 흘러갑니다.

이와같이 꽁꽁 얼어붙은 남과 북도 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조금씩 조금씩 녹아가 결국은 하나가 되기를 간절히,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또한 우리 사회와 교회의 현안 문제도 성령의 봄바람으로 녹여 주시사 한물 되어 흐르기를 두 손 모아 기도드립니다.

사랑과 용서의 하나님!

우리는 새해를 맞이했는데도 여전히 구습과 분쟁, 미움, 고집, 아집을 청산하지 못한 채 무거운 마음으로 감히 거룩한 성전에 엎드렸습니다. 모르고 지은 죄는 물론 알면서 지은 죄로 인해 아파하면서 용서와 회개를 실천하지 못했습니다.

“예물을 드리기 전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후에 예물을 드려라.” 하신 말씀이 귓가에 맴돌면서도 실행하지 못하는 우리를 불쌍히 여기사 구원하여 주옵소서.

말씀으로 우리를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

“누구든지 그리스도를 믿으면 새 사람이 됩니다. 이것은 모두 하나님께로부터 왔습니다.” 이 말씀대로 우리를 모두 새 사람으로 만들어 주셔서 오늘이 바로 “구원의 날” 이 되어 새 역사를 이루어 가게 하옵소서.

공동체를 통해 구원의 역사를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

90여년 전 가부장제 사회 속에서 안쪽 깊숙히 있던 여인들과 주변 여인들을 주께서 부르셔서 여신도회를 조직하게 해주셨음을 감사드립니다. 그후 시대 시대마다 일꾼들을 부르시어 우뚝 서게 하시고, 배우며 사귀고 이 사회와 교회와 온 인류를 섬기게 해 주셨음을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특별히 기장여신도회 26연합회 96지구회 1600지회 12만 여신도들이 “말씀으로 새로워지는 여신도회” 라는 표어를 가지고 한마음으로 예배를 드리오니 주님 영광 받으시옵소서.

우리는 여신도회를 통해 분연히 일어나 향린 여신도들은 1987년 체루탄 속에서도 치약 마스크를 쓰고 “전경도 우리의 아들”을 외치며 카네이션을 달아 주었던 하나님의 딸들로 설 수 있었습니다. 오랜 동안 여신도회는 생명운동, 기독교 어버이 운동, 평화통일 운동등을통해 이 역사에 참여해 오고 있음을 감사드립니다.

 

향린 공동체에 몸이 되신 주님!

향린 공동체에 아픔이 느껴질 때, 우리는 분명 지체임을 확신합니다. 요나서의 니느웨 임금과 니느웨 모든 사람들처럼 굵은 베옷을 입고 잿더미 위에 앉아 단식 투쟁은 못한다 하더라도 “ 이 아픔은 네 탓이 아니고, 내 탓이요!” 할 수 있는 품과 화해의 영으로 채워 주옵소서. 그래서 향린이 “함께 부르는 노래”로 당신께 영광 돌리게 하옵소서.

 

향린이 드리는 예배 속에 계신 하나님!

우리가 죄인들이기에 당신의 사유하심과 은총이 절실히 필요하오니 이 시간 오현선 교수님을 통해 주시는 말씀으로 우리를 깨우치시고 변화되게 하옵소서.

성가대와 예향이 드리는 찬양을 흠향하시고 웃으시며 받으시고, 우리에게도 한 없는 감격과 기쁨이 넘치게 하옵소서.

우리의 적은 신음에도 응답하시는 하나님!

교우들 중 몸과 마음의 질병으로 힘이 부치고, 뼈마디 마디 쑤시어 울다가 지쳐버릴까 염려되는 사랑하는 이에게 지치지 않게 하시며 치유의 영이 함께하사 부활의 아침이 앞당겨지게 하옵소서.

오늘 주의 날, 향린 곳곳에서 주신 은사대로 기쁨으로 봉사하는 교우들에게 사람이 줄 수 없는 하늘의 평화로 채워주옵소서.

이제 우리 모두 새로워지기 위해 하늘의 신령한 은혜를 기다립니다. 성령이 임하셔서 우리의 눈이 뜨이게 하시고

우리의 귀가열리게 하시고

우리의 마음이 열리게 하옵소서.!

~ ~~ ~~침묵 ~ ~

이 모든 감사와 간구를 풍랑까지도 잠잠케 하시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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