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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기도회 | 청년여신도회 | 2018-05-02

by 관리자 posted Jul 05, 2018 Views 725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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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8-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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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린공동체를 위한 기도 / 권지숙 집사

 

지난 한주 남북정상회담, 판문점 선언으로 진정 기쁨이 넘치는 주일이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향린 공동체는 지난 2014년 교회재개발 대책위원회 해산이후 빚어진 갈등을 풀고자 긴시간 노력했고, 우물을 파는 심정으로 지난 주일 연석회의를 통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어쩌면 서로의 민낮을 보았고, 바닥을 보았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향린의 미래를 보았습니다.어리게만 보았고 살짝 믿음이 가지 않는다고만 느꼈던 청년들에게서 신앙의 강건함을, 삶의 치열함을 보았습니다.

어린이와 젊은이들을 존중하며 귀히 여기며, 향린의 미래를 위한 열린 교회될수 있도록 이끌어주세요.

그래서 그저 물리적으로만 신앙의 선배가 아닌, 진정 신앙공동체에서 어른으로 중심잡고 후배들을 이끌어주는 단단한 언덕이 될 수 있도록 저희들을 이끌어 주세요.

진정한 내려놓음과 사과를 통해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는 결단을 허락하소서...

이모든 말씀 정의의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몸과 마음이 아픈 향린가족을 위한 기도 / 어수남 집사

 

주님 우리는 육체의면에서는 기껏해야 하루의 양식을 구하는 존재입니다 시험과 유혹에서 건져달라고 간절히 기도하는 존재입니다 그러나 "너희가 기도하면서 구하는것은 이미 그것을 다 받은줄로 믿어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이루어질것이다 "하셨사오니 말씀따라 기도합니다.

당신의 사랑하는 자녀 조은수 박성수 정미교 아픈몸고쳐주소서치유의 길로 인도하소서 또한 마음이 아파 고통받는이들을 위해기도합니다 따뜻한 온기로채우사 주님의 사랑 실천할수있게 강건한 육체를 허락해주십시오.

우리 삶은 마치 퍼즐같아서 내가 처한 상황과 삶의 무게와 조각이 나의 삶속 그림 어디에 속하는지 많은 세월이 지난 다음에야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은 조금 아파도 이 순간이 자양분 되어 더욱 풍부하게 의미 있게 만들어 당장에 맞추어지지 않던 조각들에 새살이 돋아 주님보시기에 꼭 필요한 우리 향린의 그림이 완성될 것을 믿습니다.

 

이 모든 말씀 우리를 사랑하시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한반도의 봄을 위한 기도 / 유혜연 집사

 

한반도의 진정한 봄을 위해 기도합니다. 지난 4월 27일 11년 만에 남북정상회담이 판문점에서 열렸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판문점 선언에서 비핵화와 종전선언 그리고 평화협정을 약속하였습니다.

남북한의 정상회담을 보며, 많은 이들이 이산가족상봉, 실향민 고향방문, 북한여행 등을 꿈꾸며 먹고 싶은 평양 냉면같은 희망을 품고 통일을 긍정적으로 기도하였습니다. 그날 아침 회사에서, 학교에서, 가정에서 뭉클한 두정상의 판문점 만남에 눈시울을 적셨습니다. 한민족 모두의 가슴에 노란 나비가 나풀나풀 날아 통일의 희망을 품고 날랐습니다. 한편에서는 대북확성기를 철거하는 옆에서 아직도 북한에 삐라와 풍선을 많이 날리며 긴장을 고조시키고, 김정은의 위장 평화쇼이고, 국민이 북핵 앞에 노예처럼 놀아나는 것이라며 정상회담을 지지하는 것은 좌파세력뿐이라고, 강하게 종북 프레임을 고수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주변에 나이 드신 분들이 그런 정치가의 말에 현혹되어 아직도 역사적인 정상회담을 쪽박처럼 절대 믿지 못하겠다고 이야기하는 것을 들으면 마음이 아픕니다. 동네분들이 통일이 너무 빨리 되면 안된다며, 북한이 너무 못살아 우리나라가 너무 손해라며 저작거리 셈법으로 통일을 바라봅니다. 한반도가 통일이 되어 진정한 봄이 온다면 실향민과 이산가족의 고통이, 전쟁과 핵위협이 사라지고, 의무징병제와 종북프레임이 줄어들텐데요.. 한반도 8천만 겨례가 전쟁없는 평화로운 땅에서 번영과 행복을 누리는 새로운 통일시대 새로운 한반도에 살게되기를 기도합니다.

두 정상이 간단히 넘을 그 선을 그렇게 많은 이들의 피와 아픔이 서렸는지요..도저히 간단한 계산으로 따질 수 없는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뭉클한 통일세상 따뜻한 힌반도의 봄을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우리 사회의 소외되고 고통받는 이웃들을 위한 기도 / 류다현 교우

 

주님, 우리들의 이웃을 위해 기도합니다.

가깝게는 나의 가족부터, 친구들과, 지역사회의 이웃들, 우리 한국의 시민들, 세계시민들까지. 우리 주님은 모두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기까지 사랑하심을 압니다.

그런데 저희는 저희의 욕심과 이기심으로 이 사회를 병들게 만들었습니다.

환경을 파괴하고, 이웃을 외면하고, 나와 내 가족이 먼저였고, 다른 이들과 함께 나누는 기쁨보다 혼자 누리는 욕심에 취했습니다. 매일 나오는 슬프고 어두운 뉴스가 이제는 일상이 되어 우리를 무감각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고통받고 소외받는 사람들을 보거나 듣는 마음이 무감각해지고 피곤하게까지 느껴진 제 자신을 봅니다. 주여 저희의 무감각과 이기심과 욕심을 용서하소서. 저희의 죄된 마음을 불쌍히 여기소서. 저희를 긍휼히 여기사 주의 마음으로 바꾸어주소서.

 

특별히 고통받고 소외받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먼저, 경제적 부익부빈익빈의 가중화로 정신적인 고통도 더한 시민들과 빈곤층이 있습니다.

물질의 신, 맘몬의 시대, 신자유주의 시대에 가난이 죄이고, 부가 덕이고 선이 된 슬픈 현실을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가난과 가정폭력 등으로 억압받고 고통받는 아이들을 긍휼히 여겨주시고 그 고통에서 해방시켜 주시옵소서. 가난과 어두운 환경탓에 슬프고 힘든 그들의 몸과 마음과 영혼이 건강하고 밝게 자라도록 도우소서. 그들을 돕는 사랑의 손길을 주시고 그손을 축복하시고 그 도움들이 온전히 그들에게 힘과 사랑으로 전달되게 하소서.

하나님, 우리의 청소년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꿈과 희망가운데 자라야할 아이들이 어른들이 잘못 만든 입시전쟁속에서 또한 물질만능 사회속에서 병들어가고 고통받습니다. 어른들이 깨어 이 사회에 우리 아이들의 꿈을 펼치고 서로 공존하는 환경을 만들어주도록 이끄소서. 그래서 청소년들이 스스로를 포기하거나 폭력과 억압으로 가해자, 피해자가 되지 않도록 하소서. 밝고 아름다운 그들의 꿈을 만들고 이루는 사회가 되도록 도우소서.

실업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좌절하는 청년들을 돌보아주시옵소서. 그들이 하나님을 알게 해주시고 물질만능주의에 따라가거나 좌절하지 않고 저항하고 이겨나갈 힘을 주시옵소서. 이 사회가 그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도우소서. 그래서 우리 청년들이 삼포, 사포 세대가 되지 않도록 하소서..

경제적 위기에 몰린 힘겨운 가장들과 가정을 불쌍히 여겨주소서. 가정경제의 어려움으로 가족들과 함께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비극적인 뉴스를 저희가 더 이상 보지 않도록 도우소서. 이 사회의 잘못된 자본주의 경제구조가 바뀌고 경제적 정의가 바로 서도록 인도하소서.

하나님의 정의의 법이 우리사회의 법이 되어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가난한 노동자들의 문제가 해결되도록 도우시고 그들의 위해 힘쓰는 이들의 수고를 축복하시고 그 기도를 들어주소서.

이 사회의 노인빈곤 문제가 점점 심해지고 있습니다. 노인들이 경제적, 건강적 이유로 노인자살은 매년 OECD중 1위에 있습니다. 특히 농어촌지역의 노인들과 도시의 독거노인들을 불쌍히 여기셔서 그들을 외로움과 고통가운데서 구하셔서 하나님주신 일평생을 행복하게 마무리하게 하소서.

하나님, 우리 여성들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동등하게 사랑하시는 남성과 여성이 죄된 사회속에서 불평등하게 차별받고 억압당하는 일이 속히 사라지게 하소서. 특별히 긴세월 역사속에서 성적으로 억압받고 고통받았던 여성들의 성차별, 성폭력 문제가 대두될 때 여전히 우리가운데 존재하는 잘못된 선입견과 판단이 우리를 얽어매지 않게 하소서. 억압받고 폭력에 시달렸던 이들이 치유를 받고 회복이 되게 하소서.

사회와 가정에서 여성의 지위와 역할이 낮게 평가되고, 여전히 약자로 있는 여성들을 주께서 긍휼히 여기셔서 이 사회가 성적 평등을 이루도록 도우소서.

또한 역시 남성이라는 이유로도 강함과 무거운 사회적 책임이 주어지는 또다른 불평등도 주께서 긍휼히 여기셔서 이 사회가 주님의 온전한 성평등의 모습을 알고 이루도록 하소서.

또한 성소수자라는 이유로 아직도 너무나 큰 혐오와 차별속에 고통받는 이들을 긍휼히 여기셔서 그들의 고통을 위로하소서. 하나님의 나라속에서의 아름다운 사회를 알고 이룰 수 있도록 도우소서.

OECD중 11년째 자살률 1위인 우리나라를 불쌍히 여기소서.

주님, 주님이 죽기까지 사랑한 인간들이 자신의 귀한 생명을 고통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내려놓는 이 현실을 불쌍히 여기소서.

그것이 그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책임인 것을 알게 하시고 저희의 모든 생활가운데 생각하며 살게 하소서.

 

하나님,

또한 전 세계에 전쟁과 가난과 차별로 고통받는 모든 인간들을 긍휼히 여기셔서 우리 인간들이 더 이상의 인류의 죄악을 가중시키지 않도록 이끄소서.

그리고, 점점 더 병들어가는 우리의 자연을 긍휼히 여기소서. 그렇게 만든 우리 인간들이 철저히 죄악을 회개하고 하소서. 우리의 용서하소서. 저희가 더 더 돌이켜서 자연에게 죄를 짓고 그 죄에 대한 댓가를 받지 않게 하소서.

 

 

 

†강남향린과 향린공동체를 위한 기도. 이땅의 기독운동을 위한 기도 / 염율희 교우

 

주여...당신이 주시는 남북화해의 은사에 기쁨과 감사를 드립니다. 그러나 좋은 일만이 당신의 은사가 아니라 또한 시련도 당신의 크신 뜻이 숨어 있는 은사임을 저희가 압니다. 시련 속에 고난 속에 부활이 있음을 저희가 알기에 오늘의 시련을 감사히 받고자 합니다. 하오나 주여 저희는 나약하오니 주여...고난 받는 저희 향린인 들을 도와주소서. 저희는 힘 내 나아가다가도 작은 돌부리에 걸려 휘청되고 작은 말 한마디에 온 마음이 상처받아 무너지기도 하는 존재이니 주여 손 내밀어 주시고 저희를 붙잡아 일으켜 세워 주옵소서...

성전을 어이없이 침탈당한 강남 향린을 위해 기도합니다. 당신은 강남향린의 침탈을 통하여 저희에게 간악한 자본에 맞서 싸워라, 이 땅의 가진 자의 편에 서 있는 법의 문제점들과 싸워라, 기층 민중과 더욱 더 함께하라고 명령하십니다. 세상이 조금 나아졌다고 안도하고 머물지 말고 아직 우리가 같이 풀어야 할 문제가 많으니 전진하라고 말씀하십니다....주여 저희가 이 시련을 통하여 더욱 단단하게 하나가 되고 구체적으로 민중과 하나 되는 삶을 살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주여, 임 보라 목사님과 성소수자 선교에 힘쓰시는 여러 분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주여, 당신은 진정 소수자의 편이요, 소수자의 희망이셨습니다. 저희가 당신을 본 받아 고통 받는 소수자의 편에 서서 그들과 함께 인권의 꽃을 활짝 피울 수 있도록 지혜와 힘을 주시고 당신의 부지런한 손발로 일하게 하소서....또한 이 땅의 기독인들의 어두운 눈을 밝게 뜨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저희 명동 향린을 위해 기도합니다.

주여 저희 내부에서의 다름이... 아픔이... 환히 드러났습니다. 오랜 세월 보이지 않게 안으로 안으로 곯아가던 상처들이 이제는 밖으로 드러났습니다. 환히 드러남은 이제 아픔을 치유할 수 있는 기회요, 더 이상 보이지 않고 보려하지 않았던 것에 대해 깨닫게 하는 기회이기에 어쩌면 오히려 감사의 기회일 것입니다.

주님, 갈등은 언제나 어디에나 있습니다. 함께 똘똘 뭉쳐 더 크게 더 질 높게 승화하기 위해 필요한 과정입니다. 정반합의 과정에서 반을 겪었으니 이제 저희는 새로운 질의 합의 과정으로 발전해 가라는 당신의 명령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고난 속에 부활이 있음을 당신이 보여주셨기에 저희는 이제 당신을 본받아 이 시험과 시련을 딛고 부활로 나아가야 갑니다.

주여, 저희가 합의 새로운 질로 부활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요?

 

주여, 이제는 분리와 갈등의 언어보단 질적 합을 이루기 위한 합치의 언어로부터 시작하게 하소서...주여, 어떠한 경우에도 어떠한 상황에서도 “그럼에도 향린 안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향린 안에서”를 잊지 않고 저희가 끝까지 노력하도록 이끌어 주옵소서.....주여, 인간의 감정과 판단의 어리석음과 한계를 알기에 당신께서 붙들어 주시기를 소망합니다. 당신의 뜻에 따라 당신의 뜻을 좇아 나아갈 수 있도록 어리석은 저희를 주여 이끌어 주옵소서...

주여, 우리 향린은 이 남한에서 썩어가는 기독교에 희망이자 보루입니다. 이 향린은 저희의 마지막 교회이자 신앙공동체이며 예수 닮기의 사명을 감당하고자 함께 모인 신앙동지들이 있는 곳입니다. 이 향린의 소중함에 이 향린의 존재에 감사 또 감사를 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