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성서나눔 - 2회 ; 평신도 목회의 자격

by che_guevara posted Aug 12, 2022 Views 1775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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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청빙과정의 일화입니다. 2016년 가을경, 르메이에르 힘터 사무실에서 3명의 후보 중 1명인 김희헌 목사가 인터뷰어가 되어 청빙위원들과 면접을 하는 날이었습니다. 

 

"이런 생각을 품고서 지원할수 있는 곳이 있다라면 지원해 나갈 것이다"

 

제가 청빙위원회 서기를 하고 있었고 홍00 장로님, 당시 청빙위원장은 김희런 목사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합니다.  

 

 "3년동안의 기간동안 낙산교회 임기동안은 (목회활동이 ) 더 나아가지 않았습니다. 향린에서 노력이 어디까지일까요? 6년 일하면 1년 안식년, 재신임을 하고 6년 더 하고 임기가 마감이 됩니다. 저희가 목회자를 모시면 낙산교회와는 다른 의지를 가지고 임하실 것인지 궁굼합니다. 학문적인 깊이가 있으시지만, 향린은 그런 것을 병행하거나 하실수도 있는데 중심을 어디에 두실지요?"

 

이에 대한 대답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 민중사건의 민중, 신채호 1923년에 사회학적인 단어로 환치되었을 때는 80년대, 그들이 신앙의 주체라고 할 때 신앙의 위기가 왔다. 제가 이해하는 민중은 안병무의 이해가 동일. 5-6년전 돌아가시기 전의 깨달음은 생명이다자기 초월이다. 산상수훈의 첫째는 심령이 가난하여야 한다의 가르침이 있다.민중.은 예수가 가르치셨던 ‘기독교의 원점’ 지원하는 활동보다 다른 것 논리적으로 두 교회를 대비시키기는 어렵다. 2015년 사임을 앞두고 염두에 둔 것이다. "

 

이어서 이런 의견을 피력하였습니다.

 

"이제 교회 담임을 해야 하지 않나. 낙산교회 그만두고 나서 1년반동안 고민을 많이 했다. 목회자로서 온몸으로 부딪혀야 하는 사름으로서 교계의 위기의식.매우크다. 향린교회가 이것들의 돌파구의 공간이 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1세대는 장외신학자로 활동으로 민중과 함께 나갔다면 2세대는 이제 아카데미아 밖에서 결실이 열릴 것이다. 향린 우리교회만이 아니라 이런 생각을 품고서 지원할수 있는 곳이 있다라면 지원해 나갈 것이다. "  

 

향린은 ”정신이면 충분하다“라는 70년대 수준이다.

 

 당회 의결과정에 대한 질문도 나왔습니다. 이에 대하여 김희헌 목사는  " 상황에 따라 다를 것이다. 만장일치가 필요할 때도 있을 것이다.영적인 것 뿐만  아니라 제도적인 것 확충이 필요하다.조금 안타까운것은 다른 교회는 형식상이 라도 보이는 것이라도 교회학교 공간의 확충에 힘을 쓰는데, 향린은 ”정신이면 충분하다“라는 70년대 수준이다. 재정적인 것들은 만장일치 과정이 필요하고, 사안별로는 다수결이 필요하기도 하다." 라고 대답하였습니다.  

 제도적인 확충이 필요하다고 하였는데,, 교육에 대한 어떤 비전도 없었으며,  임기내내 부목사와의 목회실 거버넌스도 확립이 되지 않은채 1기를 마쳐가는 중입니다.

 

이념과 가치관의 문제

 

향린의 한계성과 가치관의 충돌과정에서 어떻게 할것인지의 질문에 대한 답은 갈등을 이분법적으로 정직과 비정직으로 치환하는 우를 범하는 대답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향린의 니즈가 있을 것 같다. 주관이 뚜렷하나 정직하기만 하다면 이해할수 있으면 됨. 아내와 기질도 다르고 생각도 다르지만 20여년동안잘 살았다. 교회도 마찬가지다. 교회 창립멤버들이 어떤 분들이었냐 하면 일제 강점기간동안 군이셨던 장로님, 와세다 대학 나오시고.. 그렇기 때문에 정치적 입장이라던가 신앙이해방식이 많이 달랐다. 절반은 생존권과 절반은 사명감이다. 둘다 중요하다. 그 분만의 생각으로 교회가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제가 있었던 (낙산)교회안에 갈등의 경게선이 깊게 있었다. 그것은 어떤 의미에서 진통속에서 얻는 갈등일수 있다. 현재 보이는꿈의 발목을 잡고 소진시킨다면 끊어야 한다. 서로의 배려가 중요하고 민주적인 갈등이라 생각할 필요가 있다. 원칙은 있다. 소수의 의견이 정당하다고 했을때는 단호함이있다. 공동체에 전체적으로 이롭다고 하였을때는 .... 교우들의 믿음의 자리가 형성되는 것이 중요. 목회경험은 생존권과 사명감이 둘다 공존함. 믿음의 자리가 중요하고함께 있는 물리적인 시간이 필요하다. 빠르게 공통된 합의를 보기 위한 성급한 결론은 지양해야 한다."

 

 런 과정을 통해 부임하게 된 김희헌 목사는 2017년  7월11일의 첫 하늘뜻 나눔에서 예수의 멍에를 메고 라는 한 마태오복음을 인용한 글에서 “ 우리는 미움과 증오에 사로잡혀 우리 자신의 영혼을 강탈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라고 하면서 “그 일을 감당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오늘 우리 사회의 약자들과 소수자들의 곁을 지키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성령께서 이 믿음의 여정을 인도해주실 줄로 믿습니다.” 라는 비전을 제시 하셨고, 2017년 10월에 주최한 '향린 앞으로 10년' 이라는 주제 발제를 통해서  “선교공동체 기능강화에 대하여 이야기 하면서 노동현장이나 통일운동의 요청에 따른 긴급한 대처활동도 중요하지만 장기적인 계획을 갖고 사업을 구상하여 진행하자(http://www.hyanglin.org/bbs/498772)고 제안하였습니다.  저도 목회 기도 에서 "산상설교의 첫 번째 가르침인 팔복을 통해, 그리고 또한 마태오 공동체가 가장 절망적인 시기에, 가장 절실한 시대정신이 무엇인지를 알게해 주었습니다"를 통해, 마음이 가난하고불의를 보면 슬퍼하고옳은 일에 주리고 목마르고자비를 베풀어야 한다는 2017년의 담임목사 설교와 다를 바가 없습니다. 다만 울리는 꽹과리 소리는 행동 없는 외침이 얼마나 허황되냐는 은유적 표현을 가지고 비판을 하게 됩니다.

 

이렇듯 기도의 내용을 문제 삼으면서 , 그것도 항의 전화한 교우의 요청이 있었다는 남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자세는 옳지 않습니다. 대면으로 이야기하는 것도 피하는 형세입니다.

 

'목회영역에서 홍이승권 장로의 기도에 대한 해명이 있을때까지'라는 말을 또 하였는데, 제사장의 역할을 분담하는 장로의  목회기도, 사회권을 인정한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그런데 목회기도 해명하라는 주장은 이상하지 않습니까? 설교를 해 놓고, 문구를 문제삼아 해명하라는 말을 목회자가 듣는다면 어떤 심정이겠습니까? 

 

8월사회기도자.jpg

 

 

이 자료는 당회 회의자료입니다. 8월 7일 김 00 장로로 바꾸어 교회예배를 진행하였는데, 그 전주의 임시당회에서도 7월10일 사태와 마찬가지로 제가 없는 가운데 결의를 하는 반민주적인 자세를 견지하였습니다. 논의사항에 "교회 예전의 위험수위에 대한 교우들의 염려에 조정과 개선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 것은 당회의 중요한 임무라 생각함 " 이라고 표현함으로써 위험수위를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교우들의 염려라는 말로 본인의 생각을 투사하는 방식으로 논의를 하였습니다. 

 

논의과정에 대한 이해 당사자에게 설명도 없을 뿐더러, 누가 어떤 발언을 하였는지도 모르게 무기명으로 회의록을 만드는  행태는 서기 장로가 바뀌고 난 이후의 일입니다. 목회운영위원회에서 발언자를 모두 기록하여 책임있는 목회를 기하기 위한 노력들이 무너진 상태입니다. 기가 막힌 향린의 모습입니다.  돌이켜 보면 교회의 정체성이 퇴색하는 것인지 아니면 담임목사의 리더쉽 부재가 이런 장기적 사태를 야기 했는지 후세가 평가할 몫입니다. 사실 2017년부터 2022 현재까지 코로나 장기화 펜데믹도 영향이 있겠지만서론 배경에서 언급한 2017 11 17 부터 통합적인 교회의 정체성(integrity)이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어떤교우는 또이렇게 표현하였습니다.  “ 어릴 때 부터 다녔던 아버지 교회에서 어느 순간 모든 기득권을 포기하고 나왔다. 그 교회가면 교회의 창립자 아들로 대우받고 편하게 신앙생활 할 수가 있었지만 하지 않았다. 결국 어떤 교회도 이런 기득권을 휘두르는 교회의 사유화가 한국교회의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다. 본의든 아니든 길목협동조합을 시작한 이래 대 학연 지연으로 맺어진 관계가 편하니까 정보를 독점하게 된다. 다른 소수 조합원은 소외되고 의사결정과정에서 제외된다. 교회도 협동조합도 어느 곳도 예수가 머리둘 곳이 없었던 시대적 상황과 같다”

 

2018년 4월 어느날 존경하는 정00 권사님 남편이신 이00 목사님 장례식이 지방에서 있었습니다. 마침 주일날이라서 김희헌 목사의 차량을 이용하여 가게 되었는데,  당시 이 00 목사가 운전하게 하고, 본인은 조수석에서 성격책을 보고 있는 것을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뭐하시냐고 여쭈어 보았는데, 장례 예식의 말씀과 찬송을 준비하는 것이라고 대답하였다. 바빠서 그러시겠지 생각했는데,  이후 가 몸담고 있는 가톨릭대 서울성모 장례식장에서 교우 모친 장례식이 있을때도,  서울 아산병원에서 장례식때도 똑같이 부목사에게 운전을 시키고 그때마다 예식 집전 준비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적개심을 가지고 불만을 가진 대상에게 에둘러 불평하고 의사소통을 피하는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수동공격성외에 사실관계를 왜곡하는 것에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2021젼 5월 2일, 제가  전화를 걸어 교적정리에 대하여 어떻게 된일이냐는 질문에 다음과 같이 대답합니다. " 제가 그 사항을 먼저 제안했다가 보다는 신00과 김00이 여러 번 컨펌을 하면서 “교회를 떠난 것으로 이해해도 된다”.라는 공식적인 상황이 되었었고 조금더 책임있는 조처가 필요하지 않은가 ,,, 거가애 대해서는 조금더 워딩이 섬세해 져야 합니다. 마치 담임목사가 먼저 교회를 정리하라 라는 이런식으로 이야기 했다고 하는데 이런 것은 굉장히 잘못된 분위기 속에서 되어진 말입니다. " 

 

이 발언을 들은 당시 김 00 장로는 " 교회 복귀 의사가 없으므로 연말에 교적정리 시 협조하기로 하였음. 이에 앞서 “이명도 생각했으나 현재 이명 할 곳이 없다” “연말 교적정리 때 적절히 처리해 달라”는 등 이명과 교적정리에 관련된 내용은 모두 <광야에서> 측이 먼저 언급한 것이었음." 이라는 전혀 있지도 않은 왜곡된 사실관계를 당회의록 제안을 합니다. 물론 이 과정에서  '특정이름을 넣치 않는 것이 좋겠다'라는 의견이 통과되어 결국 '광야에서' 라는 단어를 빼기도 하였습니다.  

 

최근 향린교회에서 ‘사회권 강탈’  의미는 “정신활동의 자유는 신체활동의 자유와 마찬가지로 인간생활에 필수적이다.” 라는 단순한 원리를 무시한 결과입니다.  이번 사건 때문에 어떤 글을 쓰고 기도로 표현하더라도 자기검열을 하게 돼고교회 공동체의 존재는 단지 사건에 관련된 우리  아니라 모든 사람의 사상과 표현의 자유를 억누르는 효과를 계속 발휘하고 있다는 입니다

 

--- 이어서 3회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