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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문

목회기도

목회기도 ㅣ 김기수 집사

by 김지목 posted Aug 24, 2022 Views 226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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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22-08-21

만물을 창조하시고 온 땅에 생명이 충만하도록 보살피시는 하나님!

기나긴 코로나19와 혹독한 더위와 심한 비로 인해,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피곤하고 힘든 가운데 가을이 다가옵니다. 서울 도심에서도 매미와 풀벌레 소리가 크게 들리는 걸 보면, 뭇 생명은 갖은 악조건 속에서도 살아남는 힘이 있나 봅니다. 우리도 힘을 내어 살아갑니다. 우리를 그냥 버려두지 아니하시고, 함께 동행하시며 힘주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은혜와 자비가 충만한 하나님!

분단된 한반도의 비극적인 상황을 바꿔놓을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주십시오. 일제의 압박에서 해방된 지 77, 남북이 갈라져 수많은 피를 흘리며 싸우다가 전쟁을 멈춘 지 69년이 지났습니다. 분단 체제가 형성되고 견고하게 굳어지는 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억울하게 죽었습니다. 적대감은 높아지고, 인간관계는 분열되고, 사회구조는 왜곡되고, 민중은 살기 힘들었습니다. 아직도 남과 북은 전쟁무기를 늘이고 전쟁연습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서로를 위협하는 강도가 세어지고 불안감도 높아집니다. 언제 남북이 통일과 평화의 길로 들어설 수 있을까요? 하루 빨리 이 위험한 전쟁연습을 멈추고, 관련 국가들이 모여서 종전평화선언을 하고, 남북이 서로 왕래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하나님! 우리 향린교회를 위해 기도합니다.

교우들이 하나님의 일을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의욕적으로 활동을 하다보면 의견 충돌도 있게 마련이지만, 우리는 그런 의견 충돌을 상호 이해와 공감의 폭을 넓히는 계기로 활용할 줄 모릅니다. 미련하고 고집이 센 우리는 자기주장을 하는 동안 상대방의 이야기를 새겨듣지 못합니다. 관점에 따라 상황을 다르게 해석할 수도 있지만, 우리는 자기 관점에 갇혀서, 다른 관점과 해석을 수용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말을 하면서 갈등의 골을 깊이 팝니다. 하나님 우리를 불쌍히 여겨주십시오.

우리는 예수님의 가르침에 따라 작은 예수로 살기로 결심한 사람들인데, 우리의 실제 모습은 예수를 닮지 못했습니다. 범죄한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의 낯을 피해 나무 사이에 숨듯이, 우리도 어딘가로 숨고 싶은 심정입니다. 교회에 오지 않고, 교회 홈페이지와 텔레그램과 단톡방에 들어가지 않고, 교우들을 만나지 않으면, 마음이 평안해질까요? 그렇게 관계를 단절하는 건 건강한 삶이 아니고, 하나님의 뜻과도 맞지 않습니다. 하나님 우리를 새롭게 해 주십시오. 상처를 입히고 상처를 받는 행위를 멈추고, 좋은 관계를 회복하도록 도와주십시오. 조용한 가운데 성령님의 음성을 듣게 해 주십시오. 예수님을 본받아 사랑하고 섬기는 삶을 살게 해 주십시오.

 

하나님! 새교우를 맞이할 수 있게 인도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성재, 임영빈, 이규성 교우가 새교우 교육 과정을 마치고 새교우로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이분들이 우리 교회에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하나님께 영광 드리는 삶을 살아가도록 복주시기를 간구합니다. 교우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 함께 마음과 뜻을 모아 하나님의 일을 하도록 인도해 주십시오.

 

교회 건축을 위해 수고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향린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준비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예배를 위해 자리를 마련하고, 교우들을 맞이하고, 온라인으로 전송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악기와 합창으로 주님을 찬양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이 모든 주의 일꾼들을 기억해주시고, 주님의 사랑과 은총을 풍족히 누리게 해 주십시오. 예배에 참여한 모든 이들, 피치 못할 사정으로 참여하지 못한 이들도, 모두 하나님의 은혜 안에 거하게 해 주십시오. 이제 종의 입을 닫고 은밀한 가운데 임하시는 주님의 말씀을 듣겠습니다. (침묵기도)

 

우리가 하나님의 뜻에 따라 올바른 선택을 하며 살도록, 친히 모범을 보이시고 일깨워주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기수, 2022.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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