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 29일 주일예배
감사기도
남원미 집사
세상 만물의 순환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매일 따사로운 햇살을 통해 가을의 결실과 주님의 섭리를 생각합니다.
저희에게 아름다운 날씨들을 은혜로 베풀어 주셔 감사합니다.
지난 여름 끝없던 비와 재앙과 같던 불볕의 더위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주신 소중한 것들을 너무 많은 욕심으로 파괴하고 낭비하는 저희들을 반성합니다.
이렇듯 저희에게 빛과 그늘을 함께 보여주시는 지혜로운 주님,
팔레스타인의 가자지구에서는 집을 잃은 사람들과 어린 아이들이 모두에게
공기처럼 소중하고 당연해야할
평화를 누리지 못하고, 국경으로 내쫓기고, 미사일이 퍼붓는 속에서 매일매일 굶주림과 죽음의 공포 속에 내몰려 있습니다.
세상의 질서를 주관하시는 주님,
집을 잃고 가족을 잃은 그들에게 치유의 은사를 베풀어 주시길 원합니다.
서로 극단으로 치닫고 서로를 짐승이라 부르며 미워하는 주님 땅의 분열된 사람들을 불쌍히 여겨 주시고, 주님의 선한 질서가 가득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길 간절히 원합니다.
광화문의 새로운 예배당에서 맞이하는 첫번째 가을입니다.
저희가 함께 모여 찬양하고 예배를 드릴 수 있게 해 주심에 감사 드리며, 저희에게 주신 일부를 주님의 전에 올립니다.
작은 정성들이 주님의 나라가 행해 지는 일에 소중히 쓰이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향린교회가 하나되어 세상의 그늘에 향기나는 이웃이 될 수 있기를 원합니다.
감사드리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