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7일 감사기도
나영훈 집사
사랑의 하느님,
광야생활로 흩어졌던 교인들의 마음을 새로운 광화문 성전에서 다시금 주님의 뜻을 펼칠 수 있도록 함께 모여 기도 하게 하시오니 감사를 드립니다.
벚꽂, 매화, 개나리, 목련이 활짝 핀 봄날, 이토록 아름다운 자연의 변화를 우리에게 선물해주신 주님, 하오나 우리는 당신이 창조하신 이 아름다운 자연을 상처내며, 아프게하고, 그 아름다움도 보지 못하며 무언가에 쫒기듯 바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며칠 후면 벚꽂 흩날리며 초록잎만 남을 벚꽃나무를 보면서, 꽃이 화창 할 때 왜 그 꽃길을 걷지 못했는지 후회를 하겠지요. 살면서 중요한 시기를 놓쳐 후회하지 않게 하시고 무엇이 중요한 가치 인지를 돌아보게 하옵서서
또한 삶에서나 내 이웃의 모습에서 예수를 만나고도 알아 보지 못하는 예수 제자 도마와 같은 우를 범하지 않게 하시옵서서
주님, 70년전 믿음의 향린 선배님들이 서로 가진 모든 것을 하나로 함께 나누고 가졌던 모습을 기억합니다. 그들이 마음을 같이 하고 주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모든 것을 함께 나누었듯 오늘을 사는 향린 가족들이에게 그 가르침을 본받아, 서로를 사랑하고 서로의 아픔을 함께하는 향기로운 이웃이 되도록 우리를 인도 하옵서서.
지금은 주님께서 주신 모든것에 감사하며, 예물을 드립니다.
모든것이 주께로 부터 왔음을 기억하게 하시고 가난한 과부의 헌금 두렙돈 참새 반마리 금액의 크기가 중요하지 않듯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친 그 마음을 받아 주시옵소서
물질 뿐만 아니라, 세상에서 소외 당하고 아픔을 가진 이웃과 함께 하는 행동이 진정한 헌금임을 믿으며, 부활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감사 하며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