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기도

감사기도 | 김정미 집사

by 박정범 posted Apr 22, 2024 Views 74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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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24-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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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21일 주일예배 감사기도

김정미 집사

 

사랑의 주님, 오늘도 우리에게 귀한 삶의 시간을 허락해 주신 주님, 감사합니다. 일주일동안 각자의 자리에서 충실한 삶을 살고자 애썼던 우리 향린 지체들이 주의 날을 맞이하여 한자리에 모여 기쁜 마음으로 찬양하고 예배드릴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또한 오늘은 지난가을에 이어 광화문 2기 새 교우 가입식을 통해 귀한 일꾼들이 우리 향린의 식구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주님, 부활절 4번째, 장애인차별 철폐 주일에 우리는 최형묵 목사님을 통해 이 천년 전부터 그러했듯이 가난한 자를 위한 복음 정신, 그 복음 정신이 깃든 민중신학은 등에와 같은 역할로 사람들을 꾸준히 일깨울 것이라는 귀한 말씀을 들었습니다. 이 시간, 또다시 우리에게 향하신 당신의 뜻을 생각하며, 마음 깊은 곳에서 작은 결단을 하게 되니 감사합니다.

 

주님, 많은 사건 사고가 일어난 지난주 굵직굵직한 뉴스 속에서  '장애인의 날'인 토요일에 장애인 단체들이 서울 지하철 한성대입구역에서 차별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죽은 듯 드러눕는 '다이인(die-in)' 시위를 벌였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들은 승강장에 누워 장애인 권리보장을 위한 입법을 촉구했습니다. 장애인도 시민으로 살고 싶으니 도와달라는 그들의 외침에 가슴이 아팠습니다. 당신은 아픈 이들의 친구였고, 당신은 그들의 선생이었지요. 당신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주님, 가슴 아픈 일들을 보며 그들과 고통을 나누라고 하시는 주님, 귀한 주의 날에 우리들이 함께 모여 아픈 친구들을 위해 기도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세상에 살고 있는 많은 이들, 각자의 아픔에 주저앉지 않고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는 이들이 우리 가까이에 있음에 감사합니다. 주님, 나약한 우리들이 예배와 친교나눔 속에서 새 힘을 얻게 하시고, 귀한 말씀을 통해 주님 뜻 다시 마음에 새겨 험난한 세상 굳게 서서 고통받는 이들과 함께 걸어갈 수 있는 힘 주심에 감사합니다.

 

 

그들을 기억하게 하고 기도하게 하시는 주님.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을 소중히 여기시는 주님, 그리고 우리의 형편을 잘 아시는 주님, 당신이 늘 우리와 함께하심에 감사드리며 이 시간 주께서 허락하신 것들 중 우리가 가진 일부를 감사한 마음으로 드리니 기쁘게 받아주소서. 하늘 마음으로 사람을 살리시고 우리를 구원해주시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