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실함과 개방성

by 올리버 posted Dec 13, 2024 Views 7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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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24-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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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함 그 자체는 하나님의 길입니다. 그러나 성실하려고 노력하는 것은 사람의 길입니다. 하나님의 성실하심은 힘쓰지 않아도 들어맞고, 고민하며 생각하지 않아도 얻어지며, 마음을 탁 놓고 편안하게 있는데도 모든 것에 알맞으니 이것이야말로 거룩함의 경지입니다. 그런데 성실하려고 노력한다는 것은 좋은 것을 선택하여 굳게 잡고 실천하는 것이니 바로 일반 사람들의 경지입니다. 

 

널리 배우십시오. 자세히 물으십시오. 신중하게 생각하십시오. 분명하게 사리 판단을 하십시오. 독실하게 행하십시오. 

 

배우지 않으면 그만이지만 일단 배우려고 마음을 먹으면 잘할 때까지 하고 도중에 포기하지 마십시오. 묻지 않을 수는 있으나 일단 묻기로 마음먹으면 알 때까지 포기하지 마십시오. 생각하지 않을 수는 있겠으나, 일단 생각하기로 했다면 깨달음을 얻을 때까지 절대 포기하지 마십시오. 판단하지 않을 수 있겠지만, 판단하려고 마음먹었다면 분명하게 확인이 될 때까지 포기하지 마십시오. 행하지 않을 수는 있겠으나, 일단 하려고 한다면 익숙해질 때까지 포기하지 마십시오. 

 

만약 남이 한번 해서 할 수 있다면, 여러분 자신은 백번을 시도하고, 남이 열 번에 능하거든, 여러분 자신은 천 번을 하십시오. 그렇게 한다면 어리석은 자라도 반드시 똑똑해지고, 약한 사람도 반드시 강해질 것입니다.”

 

誠者, 天之道也; 誠之者, 人之道也. 誠者, 不勉而中, 不思而得, 從容中道, 聖人也. 誠之者, 擇善而固執之者也. 

博學之, 審問之, 愼思之, 明辨之, 篤行之. 

有弗學, 學之弗能弗措也; 有弗問, 問之弗知弗措也; 有弗思, 思之弗得弗措也; 有弗辨, 辨之弗明弗措也; 有弗行, 行之弗篤弗措也. 

人一能之, 己百之; 人十能之, 己千之. 果能此道矣, 雖愚必明, 雖柔必强.

『中庸』 20章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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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한 삶을 살아가려는 사람, 높은 뜻을 추구하는 종교인들이 지녀야 할 삶의 중요한 자세가 있다면

그것은 성실함과 개방성일 것이다. 

 

저 하늘 높은 곳에 초월적 존재를 두지 않고, 

존재의 바탕에 거룩함이 내재된 것으로 보는 유가의 신앙 전통은 

인생을 끝없는 도야의 장으로 생각한다. 

 

어제와는 다른 존재가 되기 위한 일상적 수행이 곧 신앙이다. 

그 신앙은 사물의 이치를 궁구하는 것부터(格物), 

온 세상의 평화를 이루는 것(平天下)까지 포괄한다. 

 

- 향린 목회 11일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