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로서의 교회

by 올리버 posted Dec 16, 2024 Views 20 Replies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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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24-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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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에게는 교회가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현존에 의해서 존재하는 공동체, 성령에 의해 고무된 공동체, 영적 은사와 섬김의 공동체이다. 바울은 영적 은사를 어떤 특별한 것으로 생각해본 적이 없다. 영적 은사란 아주 일상적인 것이다. 이것은 단순히 모두의 선을 위한 공동체 안에서의 개인적 역할을 뜻한다(고린도전서 12:7, 로마서 12:4, 에베소서 4:7) 공동체 안에서 영적 은사가 없는 사람은 없다. 즉 공동체 안에서 맡겨진 사명이 없는 존재란 있을 수 없다(로마서 12:5-8) 

 

모든 이는 동등한 존엄성을 지니고 있다. 공동체를 파괴할 만큼 특권화 될 여지는 없다. “눈은 손에게 네가 필요 없다고 말할 수 없다”(고린도전서 12:21). 황금률은 “구성원들 모두가 서로를 위해 같은 염려를 하는 것”(12:25)이다. 

 

레오나르도 보프 지음/이정배 옮김, <오소서, 성령이여>(한국기독교연구소, 2017, 3. 15.), 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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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 은사는 일상적인 것이며, 

모두의 선을 위한 공동체 안에서의 개인적 역할을 뜻한다!”

 

“공동체 안에서 영적 은사가 없는 사람, 즉 맡겨진 사명이 없는 존재란 있을 수 없다.” 

 

“모든 이는 동등한 존엄성을 지니고 있으며, 

구성원들 모두가 서로를 위해 염려해 주고 걱정해 준다!” 

 

해방신학자 레오나르도 보프가 말하는 성령의 공동체로서의 교회의 모습이다. 

 

이 세상에 완벽한 사람도 없지만, 

완벽하게 쓸모없는 사람도 없다.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힘이 되기 때문이다. 

 

서로 다른 이들이 모여 서로 같은 염려를 하며

자신이 잘하는 것으로 다른 이들을 도울 수 있다면

혼자서는 하지 못할 큰일을 해낼 수 있다.

이것이 공동체의 위대함이고 함께 모여 살아야 하는 이유이다. 

 

- 향린 목회 43일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