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과 사랑, 그리고 멋진 사람

by phobbi posted Dec 18, 2024 Views 1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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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24-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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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1. 25.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배워 때로 익히면 얼마나 기쁜가!

뜻을 같이하는 이가 멀리서 찾아오면 얼마나 즐거운가!

남이 알아주지 않아도 서운하지 않다면 진정 멋진 사람이 아니겠는가!

 

子曰 :

學而時習之, 不亦說乎!

有朋自遠方來, 不亦樂乎!

人不知而不慍 不亦君子乎!

 

<論語> 學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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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의 첫 구절은

아주 평범한 듯 하지만

진짜 아름답고 대단하다.

 

인생의 종착역에서

많은 사람이 가장 후회하는 것 두 가지가 있다면

그것은 '배움''사랑'이다.

 

"왜 더 배우지 못했나?"

"좀 더 넉넉한 마음으로 사랑할 걸!"

 

삶에서 진짜 기쁘고 즐거울 때는 언제인가?

이 또한 배움과 사랑이다.

모르는 것을 깨닫고 알 때 내면으로부터 차오르는 기쁨이 있다.

뜻을 같이하는 이들과 함께 할 수 있다면 그 얼마나 신나고 즐거운가!

이 두 가지만이 평생을 지속할 수 있는 기쁨과 즐거움이다.

 

마지막으로 서운한 감정에서 벗어나는 것이야말로

성숙한 인간됨의 마지막 보루다.

 

인정 욕구를 이겨낼 수 있다면,

그야말로 서운함과 억울함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

참으로 멋진 사람일 것이다.

 

 

 

 

- 향린 목회 22일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