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01. 24.
개와 큰 돼지가 사람이 먹을 것을 먹는 데도 단속할 줄 모르고,
길에 굶어 죽은 사람이 있는데도 창고를 열어 구제하지도 않으면서
사람이 죽으면 말하기를 ‘내 잘못이 아니라, 흉년 든 세상 때문이다’라고 한다면
사람을 찔러 죽이고 ‘내가 아니라, 칼이 그런 것이다’라고 말하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습니까?
임금이 세월 탓하지 않는다면, 천하의 백성이 이를 것입니다.
(狗彘食人食而不知檢, 塗有餓莩而不知發. 人死, 則曰: “非我也, 歲也.” 是何異於刺人而殺之, 曰: “非我也, 兵也.” 王無罪歲, 斯天下之民至焉. 『孟子』 「梁惠王」 章句 上,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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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열심히 정치를 했다고 자부하는 양혜왕이 맹자에게 물었다.
“내가 이 나라를 다스림에 있어 마음을 다 쓰는데, 왜 이웃 나라의 백성이 줄지 않고, 내 나라의 백성은 늘지 않을까요?”(寡人之於國也,盡心焉耳矣。~~ 鄰國之民不加少,寡人之民不加多,何也?)
맹자는 양혜왕의 정치가 ‘오십보백보’(五十步百步)라고 하면서
왕도정치가 무엇인지를 가르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위의 인용한 말로 결론을 맺는다.
양혜왕의 진심이란 것은 착각이었거나, 실제로는 진정한 마음이 아니었던 것이다.
입만 열면 거짓말을 하는 윤석열과 그 일당들의 재판이 시작되었다.
역시나 그들은 거짓말을 하며 남 탓하기에 바쁘다.
사람을 찔러 죽이려고 하고는 내가 그런 적 없다고 발뺌 하기 바쁘다.
졸렬하기 그지 없고, 비겁하기 짝이 없다.
적반하장(賊反荷杖)의 돼먹지 못한 인간들!
내란을 획책한 이들이 단 한 순간이라도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한 적 있는가?
왕정 시대를 꿈꾸며 자기 말 한마디로 움직이는 세상을 만들려는 비상식적이고 시대착오적인 인간의 초라한 그리고 비참한 최후를 우리 모두가 보게 될 것이다.
그 일당들도 마찬가지다.
- 향린 목회 82일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