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의 완전한 종식을 위한 윤석열 파면촉구 향린공동체 광화문 주일예배 취지문

by 김지목 posted Mar 14, 2025 Views 139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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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의 완전한 종식을 위한 윤석열 파면촉구

향린공동체 광화문 주일예배 취지문 

 

지금 우리는 매우 중대한 기로에 서 있습니다. 

헌법재판소의 탄핵 선고는 대한민국의 명운을 가르는 절체절명의 판단입니다. 

탄핵이 인용되느냐, 기각되느냐에 따라 

대한민국은 왕정의 시대, 근대 이전 제국의 시대로 회귀하여 

야만과 주술이 판치는 극심한 혼돈으로 빠져들 수도 있고, 

반대로 지난 100여 년, 우리 모두가 함께 일궈온 민주의 도도한 길에 정점을 찍으면서

빛의 혁명을 통해 명실상부한 민주사회로 도약할 수도 있습니다.

 

2024년 12월 3일 계엄 선포 이후

이 나라는 지난 세월 드러나지 않았던 모든 어두운 그림자가 만천하에 드러나고 있습니다. 

내란을 기획하고 실행한 자들의 권력 야욕, 

카르텔을 형성하여 내란을 옹호하는 수구 검찰, 기득권 언론, 보수 정당 세력의 민낯이 드러났고, 

그 밑에서 기생하는 극우 극렬 세력들은 헌정 질서를 파괴하고, 민주사회를 뿌리로부터 뒤흔드는 

폭력을 서슴지 않고 자행합니다. 

 

그리고 비상식적이고 몰염치한 행동의 밑바닥에 극우 아스팔트 개신교 세력이 있다는 것에 통탄합니다. 그동안 한국 개신교 일반은 이단적이고 예수의 참된 복음과는 너무나 거리가 먼 전광훈 세력을 천박하게 여겨 내버려 두었는데, 그렇게 방관한 것이 극우 정치 세력, 맘몬 세력과 한 몸이 되어 어느새 사회의 암적 존재로 성장했습니다. 이번에는 다른 방식으로 새끼를 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개신교 전체 교인에 비하면 이들은 한 줌의 무리일 뿐입니다. 

 

어둠이 아무리 짙을지라도 한 자루의 촛불 앞에서 꼼짝 못하고, 

있는 힘껏 닭의 모가지를 비튼다 해도 새벽은 어김없이 오듯이, 

겉으로 보이는 악의 준동 속에서도 소금과 빛의 역할을 하는 참된 그리스도인들,

건전하고 상식적인 민주 시민들 모두는 

반드시 이번 위기와 혼란을 극복하고 더 나은 세계를 만들 것이라 생각합니다. 

 

향린교회와 들꽃향린교회는 이런 우리 모두의 염원을 담아 3월 16일 주일예배를 

광화문 광장에서 드립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자들을 엄하게 꾸짖고, 

진정한 예수의 정신이 어디에 있는가를 만천하에 보여 주고자 합니다.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 

우리 뒤에 사랑과 정의의 하나님께서 계시기 때문입니다. 

 

당일 함께 예배하고자 하는 모든 그리스도인은 이 예배에 와 주시기 바랍니다. 

 

2025. 03. 14. 

향린교회 담임목사 한문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