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기도

감사기도 | 나현대 집사

by 이원혁 posted Apr 08, 2025 Views 1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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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25-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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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주님,
사망 권세 이기시고, 부활하신 주님을 찬양하오며,

우리의 새 생명과 새 희망이 되신
주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사랑과 정의의 하나님,

광야의 길을 걸으셨던 주님의 발자취를 따라

사순절의 길을 걷는 이 시간,
우리는 다시금 주님의 십자가 앞에 섭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우리가 드리는 이 감사는
진실을 잃지 않으려 했던 시민의 용기와,
정의의 이름으로 울부짖은 기도의 응답,
무너졌던 민주주의가 회복된 역사 앞에서 드리는 고백입니다.

 

주님, 우리는 보았습니다.
거짓이 오래 가지 못하고
불의의 권력도 진실 앞에 꺾인다는 것을,
사람들이 흘린 눈물과 외침이
하늘에 닿았고, 마침내 탄핵이 인용되었습니다.


이것은 주님의 정의가 강물처럼 흐른
이 시대 민주주의의 승리였습니다.

 

주님, 이제 우리는 다시 묻습니다.
"너는 가진 것을 버리고 나를 따르라" 하신 주님의 부르심 앞에서,
나는 무엇을 버리고
누구를 따라가고 있는지요?

 

안전한 자리, 익숙한 체제,
나만을 위한 믿음과 기도를 버리고
정의와 평화, 연대와 생명을 위한 제자의 길을 따르게 하소서.


이 시대!
생명의 숨결을 불어넣는 교회,
부활을 미리 살아내는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

부활은 죽음을 이긴 사랑의 선언임을 기억하며,

 

이 헌금을 통해
우리의 감사가 이웃을 살리고,
우리의 신앙이 세상을 섬기며,
주님의 뜻을 따르는 용기를 주소서.

 

우리의 작은 손 안에 담긴 이 예물이
고통 받는 이에게는 위로가 되고,
진실을 말하는 자들에게는 힘이 되며,
주님의 나라를 이루는 씨앗이 되게 하소서.


십자가를 향해 걸어가신 예수님을 따라
우리도 오늘 다시
가진 것을 버리고,
부활의 빛을 향해 우리의 십자가를 지고 걷게 하소서.

 

감사드리오며,
우리를 정의와 평화의 일꾼으로 부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 아 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