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1. 25.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배워 때로 익히면 얼마나 기쁜가!
뜻을 같이하는 이가 멀리서 찾아오면 얼마나 즐거운가!
남이 알아주지 않아도 서운하지 않다면 진정 멋진 사람이 아니겠는가!
子曰 :
學而時習之, 不亦說乎!
有朋自遠方來, 不亦樂乎!
人不知而不慍 不亦君子乎!
<論語> 學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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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의 첫 구절은
아주 평범한 듯 하지만
진짜 아름답고 대단하다.
인생의 종착역에서
많은 사람이 가장 후회하는 것 두 가지가 있다면
그것은 '배움'과 '사랑'이다.
"왜 더 배우지 못했나?"
"좀 더 넉넉한 마음으로 사랑할 걸!"
삶에서 진짜 기쁘고 즐거울 때는 언제인가?
이 또한 배움과 사랑이다.
모르는 것을 깨닫고 알 때 내면으로부터 차오르는 기쁨이 있다.
뜻을 같이하는 이들과 함께 할 수 있다면 그 얼마나 신나고 즐거운가!
이 두 가지만이 평생을 지속할 수 있는 기쁨과 즐거움이다.
마지막으로 서운한 감정에서 벗어나는 것이야말로
성숙한 인간됨의 마지막 보루다.
인정 욕구를 이겨낼 수 있다면,
그야말로 서운함과 억울함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
참으로 멋진 사람일 것이다.
- 향린 목회 22일차